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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위한 ‘좋은 참치 선택법’ – OPRT의 교육 이야기

by OTT감성리뷰어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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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집에서 스시를 주문할 때 어떤 참치를 고르는 게 좋을까? 일본의 젊은 세대(Z세대)를 대상으로, **책임 있는 참치 어업 촉진 기구(OPRT)**가 지속가능한 참치 소비와 올바른 참치 선택법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OPRT의 역할과 목표부터 시작해, Z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참치 포인트 요약 – 스시·사시미 어종편” 영상 시리즈, 주요 참치 종류와 어획지, OPRT 라벨의 의미, 그리고 젊은 세대의 인식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까지 블로그 형식으로 살펴보겠습니다.

OPRT는 어떤 곳일까? – 역할과 목표

**OPRT(책임 있는 참치 어업 촉진 기구)**는 국제자원인 참치의 남획을 막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설립된 일본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전 세계 참치 자원을 보전하고 “언제까지나 맛있는 참치를 먹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어업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죠. 일본 내 수산업 단체, 어업협회, 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하여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을 근절하고 합법적이고 책임있는 참치잡이를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미래 세대도 참치를 즐길 수 있도록 지금의 어업 방식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것이 OPRT의 사명입니다.

 

Z세대를 위한 참치 교육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

최근 OPRT는 젊은 소비자층, 특히 Z세대를 대상으로 참치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 및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년 10월 10일을 “참치의 날”**로 널리 알리며, 전국 어시장과 협력해 참치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전국수산물상협동조합연합회와 협업하여 “10월 10일 참치의 날” 행사를 진행했고, 앞으로는 소비자 단체와도 손잡아 이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교육인데요. OPRT는 Z세대에게 친숙한 유튜브와 SNS를 활용하기 위해, 참치에 대한 흥미로운 단편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치 포인트 요약” 시리즈 영상은 짧은 숏폼 영상으로, “10월 10일이 참치의 날인 이유”나 “천연 냉동 참치가 맛있는 이유”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일본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도 염두에 두고 기획되어, 보다 많은 젊은 세대가 참치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OPRT는 자연산 참치 소비 장려 캠페인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제21회 ‘천연 사시미 참치 캠페인’**을 전개하여, 전국의 참여 어시장과 협력 가게에서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천연 참치를 홍보했습니다​.

 

아울러 **“참치 학습회”**와 같은 세미나를 개최해 젊은 층에게 참치 자원과 어업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치 포인트 요약 – 스시·사시미 어종편” 영상 들여다보기

OPRT 유튜브 채널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는 바로 「참치의 포인트 요약 – 스시·사시미의 어종편」 영상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일본에서 초밥이나 사시미 재료로 자주 쓰이는 주요 참치 5종을 간략히 소개하는 내용으로, 스시 네타(초밥 재료)를 고를 때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영상은 1~2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해당 참치 어종의 특징과 맛의 차이, 어디서 잡히는지 등을 알기 쉽게 알려주죠. 젊은 시청자들은 이 영상을 통해 참치 종류마다 어떤 포인트가 있는지 배우며, 스스로 좋은 참치를 선택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소개된 주요 참치 종류와 어획 지역

이 영상에서 다루는 다양한 참치 종류와 그 주요 어획 지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황다랑어(Yellowfin tuna) – 열대 및 아열대의 **넓은 바다(적도 부근)**에 서식하는 참치로, 몸빛이 노르스름해 일본어로 “키하다” (노란 가죽)라고 불립니다. 살색은 붉고 담백한 맛을 지녀 주로 회나 해물덮밥 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황다랑어는 **눈다랑어와 비슷한 해역(북위 35도~남위 35도 사이)**에서 잡히지만 주로 수면 가까이에서 생활합니다​.
  • 눈다랑어(Bigeye tuna) – 이름처럼 큰 눈이 특징인 참치로, 일본명 *“메바치”*도 “큰 눈”이라는 뜻입니다. 황다랑어와 마찬가지로 **적도 주변의 광범위한 바다(북위 35~남위 35도 사이)**에 분포하지만, 황다랑어보다 깊은 중층을 회유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어획량이 비교적 많아 가격이 안정적이며, 적당한 지방 함량으로 **초밥·사시미용 적초밥(아카미)**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날개다랑어(Albacore tuna) – 비교적 작은 참치로, 전 세계 온대 해역을 광범위하게 이동하며 지냅니다. 특히 북반구와 남반구를 오가는 일이 없어서 적도를 넘지 않고, 각각 독립된 개체군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슴지느러미가 칼처럼 길어 한국어로 ‘날개다랑어’라 불리며, 한때는 주로 참치 통조림 용도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신선한 회(비ンチョウ 참치)**로도 애용되고 있습니다​.
  • 참다랑어(Bluefin tuna) – 흔히 *“참치의 왕”*이라 불리는 대형 참치로, 최고급 초밥·사시미 재료입니다. 참다랑어는 크게 태평양참다랑어(북방)와 남방참다랑어로 나뉘는데, 태평양참다랑어는 일본 주변을 포함한 북반구의 비교적 찬 바다를 광범위하게 이동하며 성장하고, 남방참다랑어는 오스트레일리아·남아프리카 등 남반구의 한랭 해역에서 주로 잡힙니다​​.
    남방참다랑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오도로(대뱃살)**처럼 기름진 부위가 일품이라 고급 초밥집에서 선호하지요​.
    대서양참다랑어도 있지만 대부분 지중해 등지에서 양식용으로 잡혀 비축되며, 일본 국내에서 소비되는 참다랑어는 주로 태평양산과 남방산입니다​.

이처럼 참치의 종류마다 크기, 색, 지방 함량, 서식 해역이 다르기 때문에 맛과 식감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WWF재팬에 따르면 일본 식탁에 오르는 주요 참치 종류로는 위에 언급한 참다랑어(태평양/남방), 황다랑어, 눈다랑어, 날개다랑어 등이 꼽힌다고 하니​, 스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알아두면 좋은 정보입니다. OPRT의 영상 시리즈는 이러한 차이를 한눈에 요약해주므로, Z세대들에게 맛있는 참치를 똑똑하게 고르는 법을 알려주는 가이드가 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참치 어업과 OPRT 라벨의 의미

맛있는 참치를 고를 때, 이제는 “지속가능성”도 함께 고려하는 시대입니다. OPRT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참치 어업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미래의 자원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먹는 참치의 품질과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잡힌 참치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OPRT는 **자체 인증 라벨(OPRT 마크)**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OPRT 라벨이 붙은 참치는 *“환경과 자원을 고려한 방식”*으로 잡힌 천연 냉동 참치임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는 IUU 등 불법 남획을 하지 않고, 연승어업 등 비교적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잡은 참치에 이 라벨을 부여합니다​.

소비자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이 OPRT 마크를 확인함으로써, 책임 있게 잡힌 참치인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는 마치 해산물 업계의 에코라벨처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증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OPRT에 등록된 선박으로 잡힌 참치는 유통 단계에서 이 라벨을 붙여 판매되며, OPRT는 라벨이 담긴 포스터나 홍보물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이 참치는 지속가능하게 잡혔습니다”**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쌓여, 젊은 세대의 소비 습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참치 하면 가격이나 맛만 신경 썼다면, 이제는 **“이 참치가 지속가능한가?”**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OPRT의 라벨은 그 판단을 돕는 신뢰의 표시가 되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젊은 세대의 참치 소비 인식

사실 한때 젊은 층 사이에서 참치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초밥의 대명사였던 참치 대신 연어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2015년 일본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30대 남녀는 가장 좋아하는 초밥 네타로 참치(특히 Toro, 뱃살)보다 연어를 더 많이 꼽았고, 반면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참치Toro가 1위를 차지하여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젊은 세대에게 참치는 다소 올드한 이미지이거나, 혹은 남획 문제로 먹는 게 죄짓는 느낌마저 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이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Z세대는 기본적으로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높고, 소비 행동에도 자신들의 가치관을 반영하려 합니다. OPRT를 비롯한 수산업계의 꾸준한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잡힌 참치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점차 젊은이들도 참치를 먹을 때 출처를 따져보는 습관을 갖게 되었죠. 이제는 초밥집에서 “이 참치는 양식인가요? 천연인가요?” 혹은 “지속가능하게 잡힌 건가요?” 하고 묻는 의식 있는 미식가 Z세대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참치 종류별로 맛과 특성이 다르다는 정보가 확산되면서 참치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예전엔 그냥 **‘참치 한 종류’**로만 알았던 사람들이 눈다랑어, 황다랑어, 남방참다랑어 등 세부 종류에 따라 맛이 어떻게 다른지 배우고, 색다른 참치 부위를 즐겨보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와인이나 커피의 다양한 원두를 즐기는 것처럼, 참치를 더 풍부하게 소비하는 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OPRT의 노력으로 젊은 세대의 인식이 **“맛있는 참치를 지속가능하게 즐기자”**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공개될 교육 콘텐츠와 건강 효능 홍보 계획

OPRT는 앞으로도 Z세대를 위한 참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선, 앞서 언급한 “참치의 날(10월 10일)”의 유래를 알려주는 영상이나, 천연 냉동 참치가 왜 맛있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숏폼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참치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배경 지식까지 습득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치의 건강상 이점에 관한 홍보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치는 지방이 많아 살찔까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고단백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죠. OPRT는 최근 연구를 인용하며 참치에 들어있는 특별한 영양소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셀레늄은 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진 미네랄인데, 참치에 풍부한 셀레늄 화합물이 장수의 비결이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본 연구진이 **참치의 아미노산 “셀레노네인”**을 발견했는데, 이 성분이 노화 방지와 면역력 향상 등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전파하고 있습니다​.

OPRT는 이런 정보를 **“맛있고 몸에도 좋은 참치”**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여, 젊은 층이 참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소비하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또한 SNS를 통한 참치 레시피 공유나, 참치 요리 챌린지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도 검토 중입니다.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려면 일방적인 홍보보다는 직접 해보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OPRT는 참치 요리의 간편한 레시피맛있게 해동하는 법 등의 콘텐츠를 선보여, 참치가 단지 초밥집에서만 먹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건강식임을 알릴 예정입니다.

 

맺으며: 지속가능한 참치, Z세대의 손으로

바다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참치우리 후손도 계속 즐기려면, 지금의 지속가능한 소비가 꼭 필요합니다. OPRT의 Z세대 대상 교육과 홍보 활동은, 젊은이들에게 현명한 해산물 소비자로 거듭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스시 카운터에서 어떤 참치를 고를지 고민될 때, OPRT의 영상에서 본 포인트를 떠올려보세요. 황다랑어의 담백함, 눈다랑어의 풍미, 남방참다랑어의 진한 맛까지… 각기 다른 참치의 매력을 알고 먹는다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OPRT 라벨을 확인하며 바다를 생각하는 작은 실천도 잊지 마세요. Z세대의 변화된 인식과 행동이 모이면, 지구 반대편 바다의 참치까지도 웃을 수 있지 않을까요? OPRT는 앞으로도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응원하며, 맛있고 지속가능한 참치 이야기를 이어갈 것입니다.

참치를 사랑하는 여러분, 지속가능한 참치를 선택하는 일에 동참해 보세요. 맛과 환경, 그리고 건강까지 모두 지키는 한 걸음이 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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