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재미난 기사를 봤습니다.
"회식자리에도 명당은 있다" 이런 기사였습니다.
아래 그림 보시면 바로 이해가겠지만,
간략하게 기사 요약해보면...
1. 부서원 전체를 위한 회식에는 가능하면 참석하되, 부서 서열 1위의 상사가 주최한 회식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2. 1차는 정직하게 치러라. 1차에서 상당수 참석자의 취기가 오른 경우라면, 2차로 옮기는 과정에서 자리를 뜨면 된다. 이때 친한 동료 몇에게만 인사 하면 된다. 과음한 분위기에서 모든 사람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것도 실례다.
3. 회식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겠다는 욕심부터 버려라. 회식 자리의 주인공은 언제나 상사라는 사실을 망각하지마라.
종종 회식때 적은양이긴 하지만 술을 마시고 운전해서 가시는분들이 있더군요.
절대 그러지 마시라고 말리곤 하지만...
얼마전 어느분이 회식자리 참석 후 음주운전을 하고 돌아가다가 사고나면 업무상재해 아니냐고 물으시더군요.
절대 면책이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재판가면 승소할 가능성이 있어보이신다기에 판례하나 찾아드렸습니다.
아니라고 백번 얘기해주는거 보다 결과물 프린트 한장 드리는게 효과적이더군요.
혹시나 해서 판례 남겨둡니다.
절대 음주운전하지 마세용~
【판시사항】
직원의 인사이동에 따른 회식 후 음주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여 귀사 도중 사고로 사망한 경우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사례
【판결요지】
근로자가 자신이 팀장으로 있는 직원의 인사이동에 따른 회식을 2차까지 마친 후 야간근로자들의 작업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밤 00:30경 음주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여 귀사 도중 위 승용차가 도로 우측의 화단분리대를 충돌하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사망한 경우, 위 회식은 그 참석이 강제되지 않았고, 또한 위 회식 후 망인의 귀사 행위도 망인의 임의적인 행위로서 근로의무 이행을 위한 업무수행의 연속이라거나 업무수행과 관련된 활동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나아가 교통사고는 망인 자신의 자동차 운전행위에 매개된 음주운전으로 발생된 것으로서 위 망인의 사망을 그 업무수행을 위한 귀사과정에서 통상 수반하는 위험의 범위 내에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려워 위 망인의 사망과 업무와의 사이에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한 원심판결을 수긍한 사례.
【주문】
상고를 기각한다. 상고비용은 원고의 부담으로 한다.
【이유】
원고의 상고이유를 본다.
원심판결 이유에 의하면 원심은, 원고의 남편인 소외 망 최규연이 자신이 팀장으로 있는 직원의 인사이동에 따른 회식을 2차까지 마친 후 야간근로자들의 작업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밤 00:30경 음주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여 귀사 도중 위 승용차가 도로 우측의 화단분리대를 충돌하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사망한 사건에 대하여, 위 회식은 그 참석이 강제되지 않았고, 더구나 나이트클럽에서 한 2차 회식은 당초 예정에 없었으나 1차 회식 후 여직원들의 요청에 의하여 즉석에서 결정된 것으로서 1차 회식자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으므로 위 2차 회식이 사업주의 지배나 관리를 받는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또한 위 회식 후 망인의 귀사 행위도 망인의 임의적인 행위로서 근로의무 이행을 위한 업무수행의 연속이라거나 업무수행과 관련된 활동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나아가 이 사건 교통사고는 망인 자신의 자동차 운전행위에 매개된 음주운전으로 발생된 것으로서 위 망인의 사망을 그 업무수행을 위한 귀사과정에서 통상 수반하는 위험의 범위 내에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려워 위 망인의 사망과 업무와의 사이에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으므로 위 망인의 사망은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의 위와 같은 사실인정과 판단은 모두 정당하고, 거기에 소론과 같은 사실오인이나 심리미진, 업무상의 재해에 관한 법리오해의 위법이 없다. 논지는 모두 이유 없다.
그러므로 상고를 기각하고 상고비용은 패소자의 부담으로 하기로 하여 관여 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 FTA 비준동의안 반대해야 할까요? (2) | 2008/05/22 |
|---|---|
| 박지성 최종 엔트리 포함? 젠장 엉터리 기자들... (2) | 2008/05/22 |
| 회식자리의 명당 알고 계신가요? (1) | 2008/05/21 |
| 강제도선구역 내에서 조기 하선한 도선사에게 하선 후 발생한 선박충돌사고에 대한 업무상 과실을 인정한 사례 (0) | 2008/05/21 |
| 항해 중 기항지에 상륙하여 다른 선원들과 모임을 갖던 중 재해를 당한 경우 (0) | 2008/05/21 |
| USB 임신테스트기 - 앞으론 약국 가지 마세요. (7) | 2008/04/08 |
트랙백 주소 :: http://foxlife.co.kr/trackback/622
-
Subject: 회식의 고수들! 이렇게 송년회를 준비한다
Tracked from Jeil Zone :: 제일화재의 행복커뮤니케이션 2008/12/05 10:19 삭제벌써 12월이고 연말입니다. 여기 저기서 송년회 소식이 들려오네요. 예전에는 직장 동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소주 한잔 하는 것이 하루의 마무리 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회식풍경도 참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직원들끼리 영화나 공연을 보는 문화 모임 에서부터 스포츠나 레저 활동을 함께 즐기는 참여형 모임까지! 회식의 고정관념이 많이 바뀌었죠. 영원히 불변할 것 같았던 주종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소주나 폭탄주 대신 와인을 마시며 가벼운 대화를 즐기는...

댓글을 달아 주세요
폭스라이프님~ 제일존 '회식의 고수들...' 에 님의 포스팅을 소개했습니다. 트랙백 걸고 갑니다. 즐거운 연말 되세요^^